파산한 한국계 신용조합 오사카상업은행의 계열사인 다이쇼리스와
다이쇼저당증권이 3일 오사카 지법에 자기파산을 신청했다.

부채액은 다이쇼리스가 2백40억5천만엔, 다이쇼저당증권이 2백22억3천만엔
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회사인 오사카상업은행이 파산하면 같은 한국계 신용조합
인 교토상업은행에 사업을 양도하기로 함에 따라 계열사인 두개 업체를
처리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이쇼리스는 80년대 일본의 "거품 경제기"에 부동산을 담보로 삼아 융자를
크게 늘려 왔으나 거품 경제가 붕괴되자 대부분의 융자가 부실화돼 그동안
다른 금융기관들로부터 금리 감면지원을 받아 왔다.

다이쇼저당증권도 거품경제 기간의 융자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부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