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앞으로 2년간 3백만달러를 투자, 말레이시아 현지 전자레인지공
장내에 전자레인지 핵심부품인 마그네트론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소요되는 마그네트론을 수원공장에서 공급하고
있으나 전자레인지 생산물량이 증가, 현지공장에 별도의 부품공장을 건설키
로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캐나다등 북미지역의 수출기지로 삼기위해 지난 91년 콸라
룸푸르 교외 클랑항에 전자레인지 공장을 건설했다.

삼성은 이 공장에서 지난해 1백50만대의 전자레인지를 생산했으며 내년에는
2백만대, 2000년에는 3백만대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은 이 공장에서 삼성 자체 브랜드는 물론 GE 노블랙스 등의 브랜드가
부착된 전자레인지도 생산하고있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외에 영국 중국에도 전자레인지 공장을 운영하고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