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2금융권 구조조정도 올해중
추진한다는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상호신용금고는 은행권의 BIS비율과 비슷한 "위험가중 실질자기자본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12월말 기준으로 작성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5%미만은 경영개선권고 <>3%미만은 경영개선조치 요구 <>1%미만은
경영개선조치 명령을 내려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이에 앞서 경영관리중인 부산 금정금고 등 14개 금고부터 연내 정리할
예정이다.

상호신용금고의 구조조정 일정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수.축.임협 등 중앙회는 정부가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지역이 겹치는 단위조합들도 하나로 통폐합돼 그 숫자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신용협동조합은 현재 73개 부실 신협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자기자본대비 부실여신비율을 토대로 7월중순까지 *정상화 *합병 *퇴출
여부를 판단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퇴출대상이 되면 자산 부채 실사를 거쳐 계약이전시킨다.

실사후 계약이전까지는 2개월정도 걸릴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중장기
구조조정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전국 2천6백70개 새마을금고를 2001년 1천5백개로 통폐합한다는
내용이다.

올해중 벌써 38개 새마을금고가 퇴출됐다.

30개는 합병을 통해 다른 곳으로 넘어갔고 8개사는 청산과정을 거쳤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7백20억원대의 자체 안전기금을 조성, 퇴출대상
새마을금고 가입자들의 예금을 원리금 전액 보호해주고 있다.

신용카드 신기술금융 할부금융등 여신전문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도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감독당국인 신용관리기금은 이들 여신전문금융기관이 보호해야할
예금자가 없으므로 시장원리에 따른 자연스런 퇴출과정으로 정리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부실여신이 2배를 넘을 경우 이를 공시, 자금줄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퇴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