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대 맞춤양복을 단돈 17만원에 장만하세요"

IMF시대를 맞아 값비싼 맞춤양복시장에도 가격파괴바람이 불었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소재 골덴양복점(사장 박철민, 02-741-3296)은
제일모직등 6대 고급 메이커의 양복지로 만든 시중가 70만원짜리 맞춤양복을
1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사장은"IMF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이 옷 한벌 해입기 어려운 형편인데다
불황으로 양복기술자들의 일감도 격감해 파격적으로 값을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이 정도 가격이면 기성복 값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의 가격파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50만원 받던 신랑 결혼 예복을 25만원으로 낮췄다.

이와함께 고객편의를 위해 출장주문과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3년간 애프터서비스해주는 양복리콜제도 시행중이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