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6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케이블TV와 지역민방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한림대 유재천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방송산업활성화
정책기획단을 구성,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뒤 내달초 당정회의
등을 열어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방송관계법 개정의 지연으로 방송정책 담당부서가
공동화된 상황에서 GTV, 다솜방송, 기독교TV, 동아TV 등 케이블 TV사가 최근
잇따라 부도가 나고 있다"며 "방송계 및 학계, 방송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임시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송산업활성화 정책기획단 위원으로는 이경자 방송개발원장, 이효성
성균관대교수(신문방송학), 나종웅 한국과학기술원교수(통신분야 전공),
박홍준 인천방송상무이사, 최종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백인호 한국
케이블TV프로그램공급업자협회장 등이 임명됐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