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여름철 절전업체들에게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주는 부하관리요금
제도를 올해에도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전은 이에따라 오는 9일까지 여름철 절전을 전제로 전기요금을
할인받고자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13일까지
일괄 계약을 체결,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여름철 종업원 휴가나 공장보수로 5백 이상의 전기를
아끼는 업체들은 오는 20~25일과 내달 10~14일등 2차례에 걸쳐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한전과 계약을 맺고 1천 이상을 자율적으로 절약하는 업체들은
오는 20~24일,다음달 10~14일과 17~21일등 3차례에 요금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은 당초 IMF사태 여파로 전력사용량이 줄어 최대전력수요를
관리할 필요성이 떨어졌다고 판단,부하관리요금제도를 보류키로
했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