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6일 전체 직원을 6백37명에서 5백48명으로 89명, 14%를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부장급 직원을 46명에서 30명으로 35%, 차장급 직원은 63명에서 51명
으로 19%를 정리하는 등 상위직급 인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또 본점조직은 26개 부서에서 8개 부서가 폐지돼 18개 부서로 축소됐으며
해외조직도 15개 사무소, 5개 현지법인 체제에서 5개 사무소, 3개 현지법인
체제로 줄어들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36억원,경비 31억원, 자본예산
7억원 등 연간 총 7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당초 폐쇄키로 한 창원지점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이 은행은 밝혔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