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고산업설비 수출에 대한 무역금융지원등 중고산업설비
수출촉진대책을 마련중이다.

6일 산자부 관계자는 "도산한 기업의 중고설비를 오래 방치할 경우
고철로 변해 판매가 불가능하기때문에 수출촉진책을 마련키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위해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관련 무역금융세칙을
고쳐 중고설비수출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재경부
한은등과 협의키로했다.

중고설비수출에 대해 수출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제철설비등 대형 중고설비를 수출할 경우 수출입은행의 유휴산업설비수
출지원자금을 연간 1천6백억원정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수출입은행과
협의키로했다.

베트남등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산 중고설비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를
감안,일정금액이상의 국산중고설비를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산자부는 또 금융기관의 부실담보로 잡혀있는 중고설비(약10조원상당)의
수출을 촉진하기위해 금융권과 기계제조업체들이 제휴,중고설비를
재정비해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가격을 올려받는 방안도 마련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재경부 한국은행 수출입은행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되는대로 서둘러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