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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레이프 요한손 <볼보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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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프 요한손 볼보그룹 회장은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중복투자로 생산
    과잉에 처해 있다"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 고텐버그 소재 그룹 본사에서 최근 한국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조언했다.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훌륭한 자동차설비를 갖췄다"고 평가하고
    "자동차산업의 전세계적 제휴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다른 나라 메이커들과
    손을 잡고 대량 생산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업체 인수를 생각해 본적은 없다"고 말했다.

    요한손 회장은 한국에 더 투자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버스쪽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했다.

    버스분야는 대중교통 중시추세로 성장이 빠르고 볼보가 세계 2위업체여서
    잠재력있는 시장이라는 주장이다.

    그렇지만 "당장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건설중기부문 인수와 관련, "한국정부와 삼성경영진의 도움에
    감사한다"며 "삼성중공업을 볼보 건설기계부문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공장 설비는 현재 자리에서 늘려나갈 계획"이며 "그린벨트 문제나
    직원감원등도 좋은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이후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한 것은 20~25년을 내다본
    장기투자"라고 설명했다.

    요한손 회장은 "새로운 마켓 발굴차원에서 S80을 개발했다"며 "벤츠나
    BMW고객도 새 고객층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7조2천억원을 들여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반영한 S80을 개발, 세계
    각 지역의 자동차 딜러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갖고 있다.

    볼보차 한국법인인 "볼보카 코리아"는 내년 2월부터 대당 6천만~7천만원의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 고텐버그=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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