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재보선] (1) '광명을' .. '여당거물'-'지역일꾼'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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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을 보궐선거에서는 "개혁의 견인차"를 자임하는 거물 정치인과
"지역살림꾼"임을 내세우는 여성 전문행정가간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나라당 전재희 전광명시장이 출마한
이곳의 초반 선거판세는 조 후보가 정치적 중량감과 DJP연합의 위력을
바탕으로 박빙의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11만여명의 유권자중 투표성향이나 참여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20~30대
가 60% 이상인데다 여성유권자가 52%에 달해 후보간 우열을 점치기가 더더욱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충청.호남 출신이 절반을 넘지만 지난 경기지사선거에서 임창열 후보가
고전끝에 1%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둘 만큼 지역색이 약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차종태 전자민련지구당위원장의 선전 여부도 변수다.
경북 달성 출신이면서도 충청유권자를 중심으로 조직관리를 해온 차 전
위원장은 경북출신인 전 후보와는 경북표를 놓고, 조 후보와는 충청표를
놓고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조 후보의 초반 우세가 선거일까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를 "당대당" 대결구도로 몰고 나가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31%에 달하는 충청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순 지지도에서 조 후보에게 뒤지지만 무응답층의 판별분석까지
하면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하다며 막판 역전승을 장담하고 있다.
"중앙 대 지역" 대결구도로 선거를 끌고가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판단이다.
전 후보측은 힘없는 야당의 여성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성대결"을 부각시켜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결과도 전후보가 여성유권자들로부터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
"지역살림꾼"임을 내세우는 여성 전문행정가간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나라당 전재희 전광명시장이 출마한
이곳의 초반 선거판세는 조 후보가 정치적 중량감과 DJP연합의 위력을
바탕으로 박빙의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11만여명의 유권자중 투표성향이나 참여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20~30대
가 60% 이상인데다 여성유권자가 52%에 달해 후보간 우열을 점치기가 더더욱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충청.호남 출신이 절반을 넘지만 지난 경기지사선거에서 임창열 후보가
고전끝에 1%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둘 만큼 지역색이 약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차종태 전자민련지구당위원장의 선전 여부도 변수다.
경북 달성 출신이면서도 충청유권자를 중심으로 조직관리를 해온 차 전
위원장은 경북출신인 전 후보와는 경북표를 놓고, 조 후보와는 충청표를
놓고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조 후보의 초반 우세가 선거일까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를 "당대당" 대결구도로 몰고 나가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31%에 달하는 충청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순 지지도에서 조 후보에게 뒤지지만 무응답층의 판별분석까지
하면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하다며 막판 역전승을 장담하고 있다.
"중앙 대 지역" 대결구도로 선거를 끌고가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판단이다.
전 후보측은 힘없는 야당의 여성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성대결"을 부각시켜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결과도 전후보가 여성유권자들로부터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