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에 파견근로자같은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고통분담차원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이지만 선진국의 경험을 보면
인력파견업이 불황과 실업을 극복하기위한 훌륭한 수단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유니에스 이용훈 사장은 대학졸업후 17년동안 인력파견업에서 한우물만
고집해온 국내 인력파견업 대표주자.

김사장은 "인재파견업이 제도권에 진입한 만큼 그동안 고생하면서 키워온
파견업육성이 경제전반에 뿌리 내리도록 자체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서도 현실변화를 감안해 파견허용 직종, 기간문제를 순차적
탄력적으로 운용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설립한 유니에스는 단순 사무직은 물론 고객상담 비서
방송기술지원 전산 간호보조 시설관리등 30여개 분야에 2천8백여명의
근로자를 파견중이다.

지난해 2백50억원으로 업계 최고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MBC 서울방송 삼성화재보험 삼성의료원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등
1백여개 업체가 유니에스와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있다.

또 유니에스는 국내 처음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등지에
지방사무소를 두는 등 전국적인 인력파견네트워크를 갖추고있다.

김사장은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것을 계기로 시장조사, 판매촉진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3T(Testing, Training, Timing)에 바탕을 두고
기업의 고도화, 전문화된 인력수요에 맞춘 인사 노무관리 프로그램시스템을
운용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총무 경리 컴퓨터업무를 기업의 부분업무를 일괄처리하는
아웃소싱업 진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인재파견업이 기업과 사람, 사람과 일을 맺어주는 사업인만큼
인재야말로 유일한 자산"이라며 "대량실업시대에 고용불안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