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파견업의 본질이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과 그것을 통한
사회봉사정신에 있기에 그 일이 정당하다고 하는 대법원 판결을 받은
느낌입니다"

캐리어써포트 이경우 사장은 파견제도의 시행에 대한 감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파견업에 종사한지 14년만에 자신의 회사이름으로 허가증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감격스러워했다.

이사장은 사훈을 "파견사원 중심의 회사운영" "공명정대한 사회적 응대"
"사회환원 차원의 제도운영"으로 정할 정도로 인재양성과 경영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파견기업의 책임의식을 강조한다.

또 파견제도가 장애인 구직이나 노령자 직업전환 등 사회공적 서비스로
발전할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사장의 이런 경영방침은 실제로 매출에 매달려 박리다매 형식의
인재파견은 절대로 하지 않는 캐리어써포트의 전통을 만들어가고있다.

비교적 이직이 많은 파견업계에서 장기근무자가 타회사에 비해 많고
퇴직사원과 연계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노무사와 연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등 파견근로자에 대한 양질의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캐리어써포트는 26개 거래업체에 4백50여명의 파견직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64억원 정도.

업계에서는 중견기업 정도의 규모지만 일본계 기업과 전산직 부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는 삼성SDS로부터 우수협력업체 상을 수상하는등 거래업체와의
관계도 탄탄하다.

10년이상 거래한 일본계기업도 많다.

특히 외국계회사와 거래하다보니 파견인력도 고학력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또 보수수준도 높아 파견근로자들의 업무만족도도 높다.

김사장은 앞으로 프로그래밍과 인터넷 사업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전산쪽 파견근로자들과 함께 정보통신 영역을 개척해보고자 하는 것이
김사장의 생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