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올들어 6개월동안 1백6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김종환 대한투신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탁고확대에 따른 신탁보수
증가 등에 힙입어 지난 5개월간 1백49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2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지난해 8월말 유가증권 평가손을 1백% 반영한 것이 차입금 축소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보유자산 매각 인원감축 본사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98년회계년도에 1천5백2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인당 저축고가 9대 시중은행(32억원)의 5배가 넘는 1백83억원으로
국내 어느 금융기관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지원이 없더라도
향후 4년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국내 기관투자가 최초로 신용평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객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