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7일 찰스 카트만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
차관보를 한반도 평화회담을 담당할 대사급 특사로 임명했다.

카트만 특사는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에 근무했으며 국무
부의 동북아시아 전문가로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방안을 마련하기 위
한 4자회담 실무를 관장해왔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카트만 특사의 임명을 계기로 미국이 남북한 왕복
외교에 나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카트만 특사가 서울과 평양을 방문해 한
반도 평화협상 타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