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영문표기는 "SE RI PAK"이다.

왜 PARK이 아니고 PAK인가.

"팩"발음이 영 듣기 거북하다.

박은 해외대회 출전을 위한 여권을 신청할때 성을 무심코 PAK으로
적어넣었다.

그때부터 박세리의 박은 영문으로 PAK이 돼버린 것이다.

박은 97년초 호주매스터즈대회에 출전했었다.

그 당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출전선수 명단을 통보하면서 박세리의
박을 PAK으로 적어보냈다.

물론 여권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 대회는 호주에서 열렸지만 미국LPGA의 하나다.

미LPGA에 박의 이름이 PAK으로 등록돼버렸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투어의
모든 자료에 PAK으로 나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