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벤처기업가인 루슨트테크놀로지 김종훈(37) 사장이 이달중순께 방한해
조흥은행과 합작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흥은행 관계자는 "김 사장은 방한직후 협상을 매듭짓고 오는 15일께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자신의 뜻을 최종적으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켄 브로디 전 미국수출입은행장과 한팀이 돼 미국현지에서 조흥은
행 위성복 전무팀과 막판 이견조율을 하고 있다.

조흥은행과 김사장은 이번 협상을 위해 자딘플레밍사, 골드만삭스사를
각각 자문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