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게될 재미교포 벤처기업가 김종훈씨의
장학회가 곧 발족된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의 데이터네트워킹그룹 이동통신
네트워크부문 김종훈 사장이 유리코리아를 통해 최근 "재단법인 유리벤처
장학회"설립계획서를 제출해옴에 따라 이번주중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장학회는 김사장이 지난 4월 내한했을때 약속한 1백만달러(14억원상당)를
전액 출연해 설립된다.

김사장은 지원사업이 확대되면 기금규모를 더 늘릴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장학회 이사진은 김춘호 국민회의 총재특보, 정영태 유리코리아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되고 사무국도 곧 설치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우선 정통부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 데이콤 등의
후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1회 대학 정보통신 창업아이템대회와 서울대의
벤처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창업아이템대회는 정통부가 대학생(전문대생포함)및 대학원생과 대학
동아리모임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을 공모하는 것으로 장학회측은
수상자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기회를 주고 사업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인 창업자금 지원계획은 장학회 사무국이 발족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창업아이템대회 공모대상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일반 소프트웨어 <>기기및 부품등 4개 부문으로 출품작은
지도교수의 추천을 얻어 개인 또는 동아리명의로 8월21일까지 한국정보통신
진흥협회에 내면 된다.

정통부는 대상(1명)및 최우수상(3명)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원과
3백만원씩을 시상한다.

우수상(8명)과 장려상(16명)수상자는 2백만원과 1백만원씩의 상금을
받게된다.

정통부는 선정된 창업아이템에 대해서는 상금과 부상외에 35억원의
예산으로 <>기술개발비(최고 3천만원) <>사업화및 투자알선 <>창업컨설팅
<>창업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