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리스와 신보리스도 부실심화로 인해 폐쇄된다.

7일 금융당국및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부산은행은
자회사인 신보리스와 부산리스의 경영정상화 대신 가교리스사를 통해
청산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정리되는 리스사는 동화 중앙 중부 대동 동남 광은 서울
대구리스를 포함해 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보리스와 부산리스의 3월말 현재 납입자본금은 각각 2백23억원,
4백70억원이다.

이들 회사의 리스자산은 8천7백억원과 1조1천9백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퇴출대상에 포함됐던 경인리스는 대주주인 성광공사가 지원 방침을
밝히고 있어 최종 결정이 유보된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영평가 과정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의
자구노력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리스사의 추가 퇴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