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도 여성 감사관시대가 열리고 있다.

감사원은 8일 여성특별위원회와 통일부에서 감사원으로 옮겨온 장란주,
이수연 사무관을 각각 6국과 4국에 배치했다.

이들은 최초의 행정고시출신 여성부감사관(5급)으로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감사를 맡게된다.

감사원 50년 역사에 여성 감사관은 2명밖에 기록돼 있지 않다.

지난 96년 이들마저 감사지원부서로 옮긴후 감사부서에서 여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여성감사관 배치와 관련해 "여성공무원에 대한
효율적 감사와 여성의 세심함을 요구하는 감사분야에서 이들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여성감사관의 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