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로 하반기 철강경기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98년 품목별 하반기수급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열연강판(스테인리스 포함)의 총수요가 9백74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연강판(스테인리스 제외)도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 등 조립금속산업의
위축으로 전년동기 대비 26.2% 감소한 1백98만5천t으로 전망되며 아연도
강판도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형강총수요는 인천제철 및 동국제강의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부진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3.9% 감소한 1백46만t, 철근은 23.1% 준
4백40만t으로 전망된다.

철강협회는 하반기 내수감소폭이 상반기보다 커져 98년 철강재의 총내수는
97년보다 33.2% 감소한 2천5백48만t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