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열을 대부분 굴절시켜 버리고 겨울에는 태양광선을
최대한 흡수,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유리"(지능유리)가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독일 북부 기센대학교 물리학 연구팀은 8일 유리에 이산화 바나듐 박막을
코팅해 이같은 지능유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명성이 40%로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광선굴절 유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광선을 굴절시켜 겨울철에는
오히려 손실을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한 마이어 연구진은 저온에서는 광선을
투과시키고 고온에서는 이를 차단하는 특성을 가진 이산화 바나듐을 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