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물산(대표 김락현)은 지난 90년 설립된 버저(buzzer) 생산업체다.

서울 봉천동 본사 및 공장에 2백6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8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수출이 2백37억원을
차지했다.

해외 주요 거래처는 모토로라 필립스 등이고 국내에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대우통신 LG정보통신 등에 공급하고 있다.

95년 4백8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톈진(천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이
수출확대의 계기가 됐다.

현지법인 설립 초기부터 수출에 전념해 매출 대비 수출비중이 96년 74%,
97년에는 84%를 차지했다.

버저는 전기적인 힘을 음의 신호로 바꾸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작은 오차에도 음의 변화가 발생하기 쉬워 정교함이 요구된다.

무선호출기 무선전화기 등 이동통신 제품의 부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의 부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 회사는 95년부터 품질경영체제를 도입 적용해오고 있고 현재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1백PPM 달성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