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상사(대표 홍경복)가 개발한 AV디스크키퍼는 음반매장이나 비디오
가게에서 카세트테이프 CD 비디오테이프등이 도난당하는 것을 예방하는
제품이다.

"우이키퍼"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지난해 일본시장에
2백14만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우이키퍼는 음반케이스 안쪽에 바코드를 부착하고 윗부분(하우징)의
버튼을 눌러 CD 카세트테이프 등을 잠그도록 고안됐다.

고객이 고른 CD나 카세트테이프를 계산대로 가져가면 바코드를 확인하고
특수제작된 원터치풀림장치로 열어야만 내용물을 꺼낼수 있다.

따라서 케이스 표면에 직접 바코드를 붙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도난의
염려가 전혀 없는게 특징이다.

또 바코드를 반영구적으로 반복사용할수 있고 매장감시인원이 필요없어
관리유지비를 대폭 절감할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CD및 렌털(대여)문화가 발달한 일본시장을 겨냥해 닌텐도64
(게임팩도난방지장치) 비디오테이프록케이스 등 후속 전략상품도 개발했다.

일본의 경우 CD도난량이 총매출의 4~7%에 달하고 있어 현지사무소 등을
통해 연간 5백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가에 수입돼온 잠금장치를 국산화함으로써 매년 5백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2)851-983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