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섬유 트리코트 니트 동우섬유(대표 손기혁)는 지역별로 집중육성한
선도바이어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경사방향으로 뜨게질 하듯이 짠 이른바 "트리코트 니트"전문업체인
이 회사의 수출전략은 바이어와 함께 동반성장 하는 것.

현재 미국의 뉴욕, 프랑스 등 6개 지역에 선도바이어가 동우와 짝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선도바이어에 품질 납기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선도바이어를 통해 자연스레 홍보가 이뤄지고 수출증대로 이어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신규개척에 나서는 남미와 중동시장에도 선도바이어를 두기로 했다.

동우는 트리코트 니트의 한종류인 "스트레치 벨벳"의 수출에 주력하고있다.

95년 홍콩 바이어의 의뢰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 회사 총수출액의 70%를
차지한다.

입기 편하고 가볍고 볼륨성이 있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 것을 간파,
효자상품으로 키운게 주효했다.

동우는 그러나 스트레치 벨벳에 안주하지 않고있다.

매출액의 3%를 개발비로 투자, 연간 20~30개 품목을 새로 내놓고 있다.

동우는 불황속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상반기 2천8백만달러를 수출했다.

작년보다 40%증가한것.

이에따라 올들어 급여를 10% 인상하고 인력도 30여명을 신규채용,
2백여명으로 늘렸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