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본사의 인천 송도 이전을 위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확정,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8일 자연녹지인 연수구 송도유원지일대 14만8천평을 준주거 9만7
천평, 상업지역 3만평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이 최근 중
앙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에따라 오는 10월까지 도시계획결정및 대우측과의 협약서 작성
등을 마친뒤 연말까지 상세계획 수립, 군부대협의,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내년 2월께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측은 인근지역을 포함, 모두 17만2천평의 부지에 초고층 대우타워 16만
7천평을 비롯해 종합연구소(3만6천평), 전시장(1만8천평), 컨벤션센터(3천4
백평), 공항터미널(1만평), 호텔(4만평), 백화점(1만8천평), 세계식당가(1천
9백평), 할인점(5천평)등을 건축하게 된다.

또 워터파크(4천평), 게임센터(3천평), 실내스키장(5천평)등의 위락시설과
함께 미술관 및 도서관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측은 이 사업에 모두 2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02년까지 단
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