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성사가 스크린 2개의 복합영화관으로
탈바꿈한다.

단성사는 1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현건물 상층부의 사무실공간을 3백여석
규모의 극장으로 개조해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끝나면 단성사는 8백석 규모의 1관과 함께 보다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성사는 내부를 바로크양식으로 장식하고 디지털 사운드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의자 등 관람설비도 모두 교체한다.

이에 앞서 단성사는 오는 17일 1관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치고 영화
"시티 오브 엔젤"의 상영과 함께 재개관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관객들에게 제공할 자동차 노트북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