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3천만달러 규모의 시스템관리(SM)부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웨덴 볼보사의 한국지사인 볼보중장비코리아와 미국 클라크
사의 지사인 클라크머티리얼핸들링아시아와 SM 및 통신서비스 장기계약을
체결,이달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은 이에따라 앞으로 3년동안 이들 두회사에 대해 약 3천만달러(4백억
원선)규모의 정보기술(IT)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아시아지역의 볼보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볼보 등에 대한 SM서비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SM과 통신서
비스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아웃소싱 계약에 따른 시스템관리를 통해 외국 선진
기업의 경영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볼보사는 지난 95년부터 중장비사업을 시작해 최근 삼성중공업의 굴삭기
공장을 인수,동남아지역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또 클라크사는 지게차 전문생산업체로 한국내 생산시설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