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산업(대표 이충한)은 집진설비에 들어가는 분진포집 주머니의
성능과 수명을 2배이상 향상시켜주는 백 리테이너(주머니지지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3년간 4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리테이너는 스테인리스등
금속재료 대신 폴리에스테르계열의 특수합성수지를 사용,유독가스나
진동으로 인한 부식이나 용접부위파손 위험이 거의 없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조립식으로 키워맞출수 있도록 제작돼 포집주머니 용량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수 있다.

파손된 부분만 교체한후 재활용,원가절감및 환경보호효과도 크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값은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15%가량 싸다.

반면 스테인리스나 에폭시코팅스틸등 금속소재를 사용하는 기존의
일체형 지지대는 용접부위가 쉽게 파손되고 주머니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수명이 2년에 불과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 광양제철소의 샘플실험에서 이 지지대를 사용할
경우 포집주머니의 수명도 1년에서 2년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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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