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들어 북한 방문자의 수가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3~6월까지 정부의 방북 승인을 거쳐 북한을 방
문한 사람은 모두 4백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9명의 약 2배로 늘었다.

또 올해 3~6월중 방북을 신청한 사람은 5백34명이고, 이중 4백66명이 방북
승인을 받아 승인과 신청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북한주민접촉 신청건수도 급증, 올해 3~6월중에
만 3천7백51명이 접촉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백39명의 3배를 넘는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교류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각종 분야에서 북한방문신
청이 늘었다"며 "특히 사회문화분야의 방북이 급격히 늘어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