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일부 먹는샘물(생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우라늄이 약간
검출됐다.

환경부는 충남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22개 먹는 샘물을 수거,한국표준
과학연구원에 방사능 함유 분석을 의뢰한 결과 주원미네랄과 스파클의
생수에서 우라늄이 미국 제안치(20ppb,ppb=10억분의 1g)를 넘는 25.
26ppb와 22.68ppb가 각각 검출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검출결과 발표를 놓고 관련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또 22개 제품에서 라돈은 최고 750.60 pCi/L(피코큐리,공기
1 에 들어있는 1조분의 1큐리,큐리=라돈 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
능의 크기)가 검출됐으나 이는 미국이 2000년 8월까지 규제기준으로
설정하려는 2,000~5,000 피코큐리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총 알파입자 활성도의 경우 7개 제품에서는 불검출됐고 15개 제품에
서는 최고 10.64 피코큐리(미국 규제기준 15 피코큐리)가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96년 기초과학지원연구소 박은주 박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풀무원의 풀무원생수에서 최고치인 95.33ppb와 31.18ppb가, 미
네랄청수에서는 34.92 ppb,샤니 속리산(무허가)에서 29.88ppb가 각각
검출됐었다.

김태완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