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태평양노선과
아메리칸공항의 미국 국내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취항노선인 서울~LA,
서울~샌프란시스코, 서울~시애틀, 서울~뉴욕 노선에서 아메리칸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는 아메리칸항공의 미국 주요 10여개 국내선에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양사간에 체결된 마일리지 공유협정에 따라 전구간에 걸쳐 원하는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누적받을 수 있게 된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덧붙였다.

아메리칸항공은 6백1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미국내 1백65개 도시, 40개국
9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1백85억7천만달러의
세계 최대 항공사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