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흡연'은 늘고 '음주'는 줄어..보건사회연구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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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한파이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늘었지만 오히려 음주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에 대해 "IMF가 음주.흡연.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던 흡연율은 IMF사태를 계기로 지난 97년
31%에서 올들어 37%로 높아졌다.
특히 40대 남자의 경우 65%에서 75%로 급등했다.
그러나 남자 음주율은 지난해 80%에서 올들어 74%로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도
올들어 46%로 지난해(51%)보다 떨어졌다.
지난해만해도 "지난 한달간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느꼈다"고 응답한 사람이
조사대상의 34%였으나 올들어 이비율이 37%로 높아졌다.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손꼽은 비율은 26%로 지난해
(18%)보다 상승했다.
"직장생활"이라는 응답도 11%에서 21%로 치솟았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에 대해 "IMF가 음주.흡연.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던 흡연율은 IMF사태를 계기로 지난 97년
31%에서 올들어 37%로 높아졌다.
특히 40대 남자의 경우 65%에서 75%로 급등했다.
그러나 남자 음주율은 지난해 80%에서 올들어 74%로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도
올들어 46%로 지난해(51%)보다 떨어졌다.
지난해만해도 "지난 한달간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느꼈다"고 응답한 사람이
조사대상의 34%였으나 올들어 이비율이 37%로 높아졌다.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손꼽은 비율은 26%로 지난해
(18%)보다 상승했다.
"직장생활"이라는 응답도 11%에서 21%로 치솟았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