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조난된 우리 선원들이 근처를 지나던 한진해운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남중국해 베트남 동쪽 1백30마일 해상에서 구명정에
타고 있던 부산선적 오징어잡이배 109 창성호 선원 7명 전원이 한진해운
캘커타호에 의해 구조됐다.

광탄선인 한진 캘커타호(선장 조현흠)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싱가포르
구조센터로부터 조난신호를 접수, 20분후인 8시5분께 109 창성호 선원들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109 창성호는 완전 침몰되고 선원들은 구명정에 의존해 바다에
떠 있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하며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