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이 고합에 이어 두번째로 워크아웃(기업가치회생작업)을 신청했다.

제일은행 고위관계자는 9일 "신호그룹이 최근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해 대
상기업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신청기업을 우선 선정하라고 한만큼 금명간
은행 종금 증권 보험 등 각 금융권에 신청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이 협의를 신청하면 10일이내에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야
한다.

이 협의회에서 채권금융기관 75%이상이 워크아웃신청을 받아들이면 신호는
최장 6개월간 부도를 유예받는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