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가 램버스 D램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다.

IBM등 미국의 대형 컴퓨터회사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다
미국 램버스사 주식 2만5천주(총발행주식의 0.15%)를 현시세의 절반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까지 확보,8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램버스사는 LG반도체에 기술을 제공하면서 18M컨커런트
램버스 D램의 판매량이 1백만개를 넘으면 그 시점의 시세로 자사
주식 2만5천주를 취득할 수있는 권한을 부여키로 약속했다.

LG는 지난달 19일 18M컨커런트 D램의 판매가 1백만개를 넘어 이를
램버스사에 통보,주식취득 권한을 보증한다는 공문을 최근 받았다.

LG는 램버스의 주가가 지난달 19일 36.64달러에서 현재 60달러로
상승,이미 60만달러(약 8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G가 갖고있는 램버스 주식 취득권한은 앞으로 7년이내에 행사하면
된다.

LG반도체는 램버스사와 64메가 다이렉트램버스 D램에 대해서도
일정한 판매실적을 올리는 시점에 10만주이상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