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사의 뉴잉 볼은 일본 골프용품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제품이다.

지난 95년부터 생산된 뉴잉볼은 지금까지 총 7천만개가 팔렸고 일본 골프볼
시장의 52%를 점유하며 던롭을 제쳤다.

일본골프인구가 2천만명정도라는 점에서 7천만개라는 물량은 골퍼 1인당
3개이상을 소비한 셈이다.

잘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골프에서의 거리는 골퍼의 헤드스피드에 맞는 볼을 써야 최대치가 나오게
돼있다.

헤드스피드가 초속 45m이상인 프로들은 컴프레션(볼 내부압력)100짜리를
써야하고 아마들은 90짜리를 쓰는 식이다.

그러나 뉴잉은 "마법의 제2커버"라 불리는 표면 바로 밑의 이중커버가
헤드스피드가 느리면 느린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자동적으로 수축, 복원되며
그 골퍼의 최대거리를 내게 만든다.

헤드스피드가 느린데도 볼의 수축이 잘 된다는 것은 그만큼 헤드와 볼이
붙어있는 시간이 길어 방향성도 좋아진다는 뜻.

회사측은 스윙머신에 의한 실험결과 비거리는 5%, 방향성은 10% 향상됐다고
말한다.

뉴잉은 이같은 품질이외에도 세계최초로 파스텔색조의 볼을 개발, 히트를
치고 있다.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좋은 것.

차별화된 파스텔 색조는 골퍼들 집중력을 더해주고 자신만의 볼을 쉽게
확인할수 있게끔 해준다.

기분이 좋으면 플레이도 잘 된다는 논리.

문의 석교상사 558-223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