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가 은행을 비롯 전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흥 상업 한일 외환 국민은행이 9일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내린데
이어 신한 주택 제일 서울 한미 하나 보람 평화등 시중은행들도 이번주말과
다음주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들은 선발 대형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프라임레이트를 0.5%-1%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의 프라임레이트(은행계정기준)는 현재 11.5%-12.5%수준에서 형
성돼있다.

은행들은 프라임레이트를 내린 후 가산금리 체계도 하향 조정하는 것을 신
중히 저울질하고 있다.

인하된 프라임레이트는 기존 대출금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자부담
이 줄어들게 된다.

보험사의 경우 흥국생명은 최근 20%-22%로 돼있던 대출우대금리를 18%로
대폭 낮췄으며 대한생명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를 담보.신용대출
가리지 않고 종전보다 1%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교보생명등도 대출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종금사들도 기업에 대출해주는 일반할인금리를 한달여전 약25%에서 최근에
는 20%로 떨어뜨렸으며 조만간 1-2%포인트 더 내릴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