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추원서) 산하 26개 금융기관이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금융노련은 9일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전국 26개 은행은 오는 15일 총파
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아래 이날부터 13일까지 각 은행 노조별로 파업찬반투표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노련은 "실직자를 양산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강제 구조조정을 즉각 중
단하고 노사정위원회에서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이를 추진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대부분 조합원들이 구조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총파
업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노련은 총파업 당일 서울여의도에서 노조원과 5개 퇴출은행 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