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선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입지선정이다.

그 이유는 한번 결정하면 점포를 옮기기가 어려울 뿐아니라 매출실적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지선정시 여러가지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

우선 점포 입지분석은 반드시 현장조사를 근거로 해야한다.

인근가구수 시간대별 유동인구수를 체크하고 경쟁점포 생활수준 교통편
접근용이성 주변인구의 주통행로 업종의 분포상태를 살펴야한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인접지역, 고정인구 2만명.5천가구이상인 지역, 주변에
10층이상 대형건물이 5개이상 밀집된 지역등이 유망입지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후보 점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점포 전면 길이와 실평수, 건물전체의 업종구성 등을 세밀히 살펴야 한다.

이와함께 후보 점포 소재지에 대한 도시계획확인원을 열람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토지가 재개발지인지, 도로로 편입되는 곳인지, 업종이 제한돼 있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당장 입지가 좋다 하더라도 앞으로 상권이 어떻게 변할지도 면밀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이를 위해 상권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수집한다.

인근 아파트의 재개발및 재건축공사가 시작된다든지 주변에 지하철 공사가
예정돼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또 관공서이전계획이 있거나 대형 할인점이 인접지역에 들어선다면 기존
상권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거나 버스 정류장이 가까운
곳에 신설되는 것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