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만두를 파는 손만두 전문점이 미식가들로 북적대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한마디로 맛의 차이다.

이곳은 야채, 두부, 돼지고기등 10여가지 식재료를 만두피에 담아 손으로
직접 빚어내고 있다.

수제 손만두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만두박사".

이 업체는 개성만두, 탕수만두등 10여가지 손만두를 개발,
IMF한파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개업 한달째인 서울 창동점의 경우 식사때면 일손이 달려 주문을
소화해내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 본사 관계자 얘기다.

만두박사의 김 현식사장은 "식재료가 다양하고 손으로 하나씩 빚어내는
것이 수제 만두의 특징이지만 진짜 맛의 비밀은 만두를 찔 때 사용하는
자연산 대나무 그릇에 있다"고 소개했다.

만두의 본고장인 중국 사천지방에서 생산되는 대나무로 만든 그릇에
수제 만두를 담아 찜통에 넣어조리하면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들어
맛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곳의 주력메뉴는 1인분에 2천8백원인
개성만두와 물만두이나 쑥, 칡, 솔잎, 보리로 만든 4가지 건강 만두가
20-30대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7가지 김밥과 불고기와 오제육덮밥, 떡볶이, 냉면, 짬뽕라면등이
준비돼있다.

만두박사의 체인개설비용(임대비 별도, 10평기준)은 모두 2천6백50만원
이다.

가맹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5백만원, 주방설비비 5백만원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0평짜리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은 1천8백만원안팎이다.

여기서 재료비7백만원, 경상비 5백만원등을 제한 5백40만원가량이
순이익이라고 본사측은 밝혔다.

체인개설문의 (02)927-4047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