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9억원어치 순매수..현대엘리베이터 자전거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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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규모가 9일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한때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으나 대량으로 자전거래된 현대엘리베이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외국인들은 3백59억원어치를 매수하고 2백20억원어치를 매도해 1백39
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1백24억원은 현대엘리베이터 자전거래여서 실제 순매수 규모는
15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 매수세력은 국내 H증권의 역외펀드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ㄱ"투신사로 이전에 내놓았던 현대엘리베이터 물량을 자전거래형식으로
거둬들였다.
이 투신사가 유럽계 C증권을 거쳐 국내 D증권과 또 다른 D증권 국제영업부
창구를 통해 주당 8만원에 15만5천주의 "사자"주문을 내 외국인매수로 잡힌
것이다.
이같은 자전거래 때문에 국내기관의 매도물량도 실제보다 1백24억원이나
부풀려 놓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
가슴을 설레게 했으나 대량으로 자전거래된 현대엘리베이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외국인들은 3백59억원어치를 매수하고 2백20억원어치를 매도해 1백39
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1백24억원은 현대엘리베이터 자전거래여서 실제 순매수 규모는
15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 매수세력은 국내 H증권의 역외펀드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ㄱ"투신사로 이전에 내놓았던 현대엘리베이터 물량을 자전거래형식으로
거둬들였다.
이 투신사가 유럽계 C증권을 거쳐 국내 D증권과 또 다른 D증권 국제영업부
창구를 통해 주당 8만원에 15만5천주의 "사자"주문을 내 외국인매수로 잡힌
것이다.
이같은 자전거래 때문에 국내기관의 매도물량도 실제보다 1백24억원이나
부풀려 놓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