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 총리서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 및 총파업 움직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특히 오는 12일로 예정된 노동계의 집회 및 파업
대처방안,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양대 노총이 모두 12만명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금융산업과 공공부문 근로자들도 14,15일께 총파업을 할
예정"이라며 "회의에서는 노동계의 총파업 움직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