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투자등록을 한 외국 기
관투자가수가 5천개를 넘어섰다.

10일 증권감독원은 "6월중 외국인투자동향"자료를 통해 지난달말 현재로 주
식투자등록을 한 외국 기관투자가가 5천44개라고 발표했다.

작년말의 기관투자가 등록수는 4천5백72개였으나 올들어 6개월동안 4백72개
가 늘어나 5천개를 웃돌게 된 셈이다.

외국기관투자가 가운데 뮤추얼펀드등 펀드투자회사가 3천5백64개로 70.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기금이 5백6개(10.0%), 증권사 2백78개(5.5%), 은행 2백71개(5.
3%), 보험사 1백51개(2.9%)등으로 구성된 있다.

반면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2천9백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물량은 모두 10억7천2백63만주로
국내 상장주식수의 10.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모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