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예방접종을 맞은
2개월된 남아가 이틀뒤에 혼수상태에 빠져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올들어 DTaP주사를 맞은뒤 창원과 서울에서 2명의 유아가 사망한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유모군이 지난 7일 강남구보건소에서 DTaP)과 OPV(경구
소아마비 백신)접종을 받은뒤 지난 9일 오후 의식을 잃은채 강남시립병
원에 입원중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유군은 예방접종을 받은 다음날까지 이상이 없었으나
9일 보호자가 유아를 엎드려 재운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복지부는 지난 9일자로 강남구 보건소에서 당일 사용한 백신전량에 대
해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백신의 이
상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