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4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위치는 동대문구 휘경동 국립건설시험소부지 2만5천여평.

17~45평형 2천24가구를 올해중 공급키로 확정했다.

우선 7월20일 1차분 33평형(전용면적 25평) 3백21가구를 분양한다.

9월중에 2차분 9백3가구(33평형 4백79가구, 45평형 4백24가구)를 공급하
고 연말쯤에는 공공임대주택 8백가구(17~26평형)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분양가격은 1차로 분양하는 33평형의 경우 주변 민영아파트의 평당분양
가(4백90만원대)보다 5%정도 낮은 4백65만원선.

33평형이상은 민영아파트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입주예정일은 2001년 11월.

주공측은 이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와 달리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됐으며
용적률 2백56%, 건폐율 21%의 좋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또 배봉산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하고 교육여건도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중계동 주택전시관(02-932-8501~2)에 있으며 청약도 이곳에서
받는다.

< 육동인 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