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중 납입 예정인 유상증자 물량이 7백27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따라 증자에 의한 공급물량압박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상장회사협의회는 상장회사들의 8월 납입예정 유상증자 물량이 2개
사 2백97억원이며 9월에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장사는 한군데도 없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8월중 유상증자를 계획하고있는 기업과 물량은 <>유양정보통신 74억원
<>미래와사람 2백21억원 등이다.

3.4분기 납입 유상증자물량은 이달의 4백30억원을 합쳐 7백27억원으로
지난 96년이후 분기별 물량으로는 최저수준이다.

이는 지난 2.4분기중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3조5천억원을 넘었을 정도로
러시를 이뤘던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의 대규모 증자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또 증시수급여건 악화와 주가하락에 따라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
치 않은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