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합금융(대표 송석상)이 고객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 재무상담제도(PFA.퍼스널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도입한다.

13일 창립 25주년을 맞는 대한종금은 업계 처음으로 PFA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객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설정해 주고 고객이 이에
맞춰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게 대한종금의 구상이다.

단순한 예금상품에서 벗어나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중의
하나다.

송석상 사장은 "지난 5월1일 영업을 재개한 후 수신고가 4천억원 넘게
늘어났다"며 "앞으로는 제2창업의 자세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퇴출 등으로 인해 금융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서도 경영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래를 대비하는데 온힘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한종금은 이와함께 빠른 의사결정구조를 바탕으로 은행 증권 등 기존
금융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시장(니치마켓)공략에 주력키로 했다.

금융구조조정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기존의 기업어음(CP) 중개는 물론 채권및 수익증권매매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종금은 지난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 증자를 실시해 현재
자본금규모가 총 3천6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6월말 현재 8%를
넘어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