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우덕 위지소인
덕성우재 위지군자
덕재겸비 위지성인

재주가 덕보다 성하면 소인이라 일컬으고; 덕이 재주보다 성하면 군자라
일컬으며; 덕과 재주를 함께 갖추고 있으면 성인이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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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에 있는 말이다.

사람됨의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 소인이고, 중간이 군자이며, 가장
높은 것이 성인이다.

성인은 온 세상 사람들이 한결같이 숭앙하는 존재로서 누구나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경지가 못된다.

소인은 또 누구나 이에 속하기를 싫어하는 등급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군자다운 사람은 또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자기가 어떠한 등급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선택에 맡겨진다.

인성교육을 소홀히 하면 온 국민이 다 소인이 될 염려가 있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 / 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