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IMF-러시아 구제금융 합의 .. 110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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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러시아 금융체제 붕괴를 막기위한
대규모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양측이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의 내용이 13일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은 통화시장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피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앙은행에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존 오들링 스미 동유럽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한 IMF 대표단은 이날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 및 러시아 관리들과 금융지원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었다.
협상 직후 러시아측 대변인은 "양측이 주요 이슈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한 협상 소식통은 IMF의 지원규모가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IMF의 1백10억달러와는 별도로 세계은행(IBRD)이 10~15억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러시아 지원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IMF의 러시아 지원을 적극 지지한다"며 "IMF의 개혁
프로그램에 따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자금지원을 받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사실 지난 5월부터 러시아에서는 경제.금융위기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최대 수입원이기도 한 원유의 가격이 급락한데다 노동자들의 잇단 시위로
인한 사회혼란과 아시아위기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속속 탈러시아를
시도해 왔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폭락사태를 보였으며 루블화가 급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방어를 위해 하루 3억~5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보유고는 이달들어 36억달러가 줄어 9일 현재 1백1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경제및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러시아는 그동안 IMF 등 국제사회에
1백50억달러규모의 긴급차관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
대규모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양측이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의 내용이 13일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은 통화시장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피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앙은행에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존 오들링 스미 동유럽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한 IMF 대표단은 이날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 및 러시아 관리들과 금융지원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었다.
협상 직후 러시아측 대변인은 "양측이 주요 이슈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한 협상 소식통은 IMF의 지원규모가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IMF의 1백10억달러와는 별도로 세계은행(IBRD)이 10~15억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러시아 지원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IMF의 러시아 지원을 적극 지지한다"며 "IMF의 개혁
프로그램에 따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자금지원을 받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사실 지난 5월부터 러시아에서는 경제.금융위기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최대 수입원이기도 한 원유의 가격이 급락한데다 노동자들의 잇단 시위로
인한 사회혼란과 아시아위기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속속 탈러시아를
시도해 왔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폭락사태를 보였으며 루블화가 급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방어를 위해 하루 3억~5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보유고는 이달들어 36억달러가 줄어 9일 현재 1백1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경제및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러시아는 그동안 IMF 등 국제사회에
1백50억달러규모의 긴급차관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