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여만원을 받는 워크아웃 전문가가 수입됐다.

한일은행은 13일 국제적인 워크아웃 전문가인 가이 오담스(Guy W.L.Odhams)
씨를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가이 오담스씨는 세계적인 회계법인 KPMG의 국제기업구조조정 수석부사장
으로 그동안 캐나다에서 활동해 왔다.

한일은행은 오담스씨를 파트타이머로 채용했으며 거래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이 진행될 때마다 오담스씨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담스씨는 시간당 3백50달러, 원화(원.달러환율 1천3백50원 기준)로는
47만2천여원을 받게 된다.

하루 10시간을 일하면 4백70여만원을 보수로 받는 셈이다.

한일은행은 오담스씨 채용으로 국제적인 투명성과 실현가능성을 갖춘 기업
가치회생방안을 신속히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과 은행의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윈윈전략)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담스씨는 조만간 가족과 함께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